운남성 김투어 4번 이용

제 목 운남성 김투어 4번 이용
등록일 2019-02-03 11:24
작성자 진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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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삶의 도피가 아닌 재충전임은 틀림없다

난 여행은 어디든지 다 좋다

음식이 맞지 않아도 환경이 약간 어지러워도 그 나름 모든 매력이 있지 않은가...

 

여행을 통해서 소진했던 삶의 영양분을 보충하고 다양한 삶의 빛깔과 질을 경험하며

행복을 얻는다면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할까?

 

 

중국 쿤밍...

난 이곳을 왜이리 헤메고 있단 말인가???ㅋㅋㅋ

벌써 김투어와의 인연(만남)이 4번째이다

 

2016년/1월 ,2016년/8월, 2017년12월 그리고 이번  2019년01월

밤 10시에 쿤밍공항에 도착하니 "애령"이라는 깜찍하고 귀여운 김투어 직원이

우리에게

빨간 장미 한 송이 씩을 선물로 내민다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환영에 우린 감탄했다ㅎㅎ

 

 

아침 9시 호텔에서 출발하여 웬양제전으로 향했다

꾸불꾸불 험한 길을 산 아래에서 산곡대기로 그렇게 올라갔다

가는 길이 협소하여 7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산 위에 그렇게 큰 마을이 있을거라고 쉽게 상상할 수 없었다

산위에는 어느 한 마을이 있었다

 

 

일물을 보기 위해 곡예를 펼쳐 주었던 말수가 적은 기사님...

지금 생각해도 베스트드라이브~~

 

 

도착해 보니 운무가 가득했다

다랭이 논의 환상적인 일물은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높은 곳에 올라 서 발 아래 세상을 향해 힘껏 자유의 소리를 외쳐 보았다

 

 

 

웬양제전에서 일출을 제일 멋지게 볼 수 있다는 객잔을 준비해주신

사장님의 배려...

 

피곤도 잊은 채 내일 아침 멋진 일출의 풍경을 담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잠이 들었다

꼬꼬댁~~닭이 운다

 

벌떡 일어나 유리창을 열어보지만 헉~운무가 가득했다

마음이 초조해졌다

운무는 쉽게 걷히질 않았다

 

잠시 후, 행운의 여신은 반만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새벽의 운무는 또다른 신비로움과 황홀함으로 변했다

 

푸른 하늘로 올라가는 흰구름...

서정적인 풍경에 더욱 잘어울린다

빛이 대지 예술의 결정체인 다락논 일부분에 비추었다

 

운무가 걷히는 속도보다 빨리 이미 해가 떠버렸다

인간이 혼신을 다해 만들어 낸 불가사한

인공 조형예술의 마에스트로라할 수 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자연이 빚고 인간이 향유하는 다랭이 논과 숨바꼭질 하는 안개는

천상의

세계를 연출하는 일등공신이었다

 

 

쪽빛 하늘과 운무,물 안개의 움직임,햇밫의 양과 방향에 따라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다랭이 논의 역광에 비치는 실루엣은 영화속 한 장면이었다

 

 

짙은 안개 사이로 얼핏설핏 보이는 논두렁은

부드러우면서 예술적인 곡선의 미학과 패턴은 장관중의 장관이었다

멋진 일출은 선사해 주지 않았지만 약간의 빛과 다랭이 논을 볼 수 있어 그나마 행운으로 생각한다

 

 

원양제전은 논두렁과 운해로 둘러쌓인 판타지 마을...

밤하늘 오로라의 향연으로 초자연의 풍경이 펼쳐졌던 그 곳~~

모두가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석림)

바다를 뚫고 나와 하늘로 바삐 달려가는 거친 돌기둥

큰 소리 치기 좋아하는 사내를 닮은 듯하다ㅎㅎ

 

거짓말처럼 커다란 돌기둥과 뽀족뽀족 하늘을 찌를 듯한 송곳 바위의 미로숲을 헤메며

어느 순간엔가 현실감이 사라질 즈음 사장님은 또 우릴 불러 세운다 포토존이라고~~ㅎㅎ

 

발을 딛고 선 이곳이 수억년 전에는 바닷속이었다는 생각에 갑자기 코긑이 찡해옴을 느낀다

 

우리 일행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음~~~

 

이런 바윗돌 하나 쯤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세워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ㅋㅋㅋ

 

미륵온천의 고급지고 행복함은 또 다른 느낌이다

미륵에서는 하루나 이틀쯤은 산책하며 힐링을 느꺼도 될 듯하다

 

(미륵온천에서는)

우리끼리 해보는 손짓과 발짓으로 물건을 사보기도 하고 쌩쏘도 해 보았다ㅎㅎㅎㅎ

핸드폰을 가져가지 못해 사진을 찍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긴 했지만...

핸드폰과 소량의 돈은 보관만 잘할 수 있다면 작은 가방에 넣어 가져가도 된다

물과 음료는 무한리필이다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했던 이유는

김투어 사장님의 현신적인 노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먹는 즐거움도 어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이긴 하다

가는 곳 마다 맛을 보며 냄새를 맡아가며 우리의 식성에 맞게 미리미리 주문해 주셨다

우리는 다 홀륭했다고 생각되는데

 

한곳 웬양제전의 애피소드라면 애피소드..

닭국이 저녁에 주문해 놓은 메뉴였다

 

일행중 물에 빠진 고기를 먹지 않은 분도 있었고 아침, 점심을 너무 잘 먹어 속이 든든하여

맛있게 먹을 수 가 없었지만 맛이 없는 것은 아니였는데 사장님게서 우리가 먹지 않음에

당황하신다 그 모습에 여행객인 우리도 안절부절 미안해하고

 

맛있게 먹는 걸 보지 못한

사장님 또한 안절부절 민망해 하신다ㅎㅎ

 

인간의 내면을 잔잔하게 감동시키는 장면이다

가슴뭉클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여행 안에는 다양한 삶의 부스러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세상의 반을 얻은 것 같은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김투어의 아이콘은 인간의 내면을 잔잔하게 감동시키는 감성의 서비스가 기분 바탕인 것 같다

당장 보이지 않는 곳에 또 다른 무언가가 기다리고 그 덕분에 또 다른것을 얻을 수 있으니

또 하나의 지혜를 배운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느낀점이 있다면 행복은 저축하는게 아니라 소비할 때 그 가치가

발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자기의 몸을 최대한 낮춰 도리를 행하여 우리를 감동시킨 살신성인의 김투어 김사장님~

 

또 다른 여행으로 이미 체력이 소지된 왕언니~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모든 일에 끊고 맺음이 정확한 연옥쌤~

교양과 인품을 두루 갖춘 옥경쌤~

많은 지식을 겸비하지만 약간 허당인 현자씨~

수줍은 듯 내면의 지식을 겸비한 은화씨~

 

음~~그리고 난 뭐지???무언가가 있게지ㅎㅎ

모두 모두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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